선교소식

볼리비아 - 황보민/재키 선교사
선교팀   2014-06-20 07:26:19 PM
주의 크신 은혜가운데 아요래 마을 “수에 가이”에 교회건축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여러 해전 그 마을이 생긴 이후로 늘 그곳을 방문해 왔었습니다.
그 마을은 제가 머물렀던 “뿌에스또 빠스”마을에서 독립하여 나온 마을이데
이미 저와 함께 뿌에스또 빠스에서 교회 일을 하였던 여러 지도자 들이 있는 곳입니다.
 
그 동안 그곳을 방문하면서 특별한 장소 없이 집 앞이나 나무 밑에서 예배를 드려왔었습니다.
늘 예배모임의 어려움을 보면서 교회건물의 필요를 느껴왔었는데,
한국에 계신 어느 장로님 부부의 도움이 있어 이번에 주의 은혜가운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작에 앞서 그들과의 대화가운데 모두 다 교회건축에 참여하고자 하는 깊은 뜻을 보았습니다.
비록 물질은 없지만 시간을 내어 건축일에 협력하고자 하는 그들의 마음입니다.
 
오늘 아침 “수에 가이”아요래 마을 교회지도자들과 함께 그곳에 여러 날 갔다 오고자 합니다.
건축 일을 그들과 함께 도우면서 형제의 우의를 다지고 꿈을 이루는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부디 소원하옵기는 동역자님의 기도와 함께 성전을 이루어 가는 은혜가 있기를 빕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나이다 저희가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시84:1,4)
 
이 모든 것을 통해 주의 영광과 우리에게 기쁨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동역자님의 가정도 주님이 늘 거하는 귀한 처소가 되옵기를 간절히 빕니다.
 
2014.    7.   3
볼리비아 아요래 부족 선교사 황보 민, 재키, 갈렙, 누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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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뽀꼬”의 먼 길을 떠났던 형제들이 돌아왔습니다.
떠나던 날 쏟아지는 빗줄기에,    “비가 오는데...”  흘리는 나의 말에
“비쯤이야...” 하는 듯,  간다고 하던 그들은 갔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던 그 날도 비가 오던가...
 
지난 날 제가 그 곳을 방문했던 비가 많이 오던 그 날을 기억합니다.
큰 호수의 둑을 따라 가야 하는그 길이 끊임없는 비에 물이 넘치면서 경계선이 흐려지고
대충대충 더듬거리면서 걷던 나의 차가 슬그머니 기우는가 싶더니 결국...
여럿이 물 속에 들어가 호수 물에 반쯤 잠긴 차를 밀어 올려야 하는데
같이 갔던 그곳 지역의 어느 동반자님께서 왠지 두리번 두리번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때는 내가 물 속에 들어가면서까지도 몰랐는데 나중에 들은 이야기는
그곳의 호수에는 “아나꼰다”라는 큰 뱀이 있다던가...
아니면 한입에 한 덩어리씩 살점을 뜯어내는 “삐라냐”라는 물고기가...  휴...
 
그 마을의 문제는 그곳 밀림의 나무들을 외부에 파는 것에 대한 서로간의 의견차이였습니다.
두 패로 갈라지면서 한 그룹이 마을을 떠나 “꼰셉시온”이라는 읍에 정착을 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교회 또한 양분되면서 더욱 더 약한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 지도자들의 방문을 통해 그들에게서 작은 변화의 모습을 보게 되었던 것은
마을에 앞서 먼저 읍의 아요래 인들을 방문해 모임을 가졌는데 그 다음 날
“싸뽀꼬”마을로 들어가는 우리 지도자들에게 읍의 온 아요래 인들도 동행을 하여 같이 들어갔습니다.
며칠을 지내면서 많은 대화들을 나누었고 서로간에 많은 이해를 갖게 되었습니다.
부디 이것을 시작으로 이전에 놀라운 신앙을 가졌던 그들에게 회복의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마음을 품어(빌2:1,2)
그러한 가운데에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그들이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빌1:27)
 
우리 주님과  그들을 섬기는 것에 늘 한 마음, 한 뜻이 되시는 동역자 님께 감사 드리옵고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에 같은 사랑과 한 마음, 한 뜻의 은혜가 넘치기를 빕니다.
 
2014.     6.     17
볼리비아 아요래 부족 선교사 황보 민, 재키, 갈렙, 누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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