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페루 - 김중원/은실 선교사
선교팀   2014-06-06 05:00:06 PM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전합니다.
항상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와 동역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한 동안 소식을 못 드린 점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세월호 참사 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 제 주위에 가족을 잃거나 어려움에 처한 지인들이 많아 신앙적 양심으로 SNS 활동을 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려 침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1. 출타관련 ( 6월 12일 - 7월 14일)
   정 장로님 소천 이후 기아대책은 캄보디아 선교사 셨던 이성민 선교사를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하여 새롭게 선교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조직을 재정비 하면서 올해부터 대륙별 디렉터를 선발하여, 본부와 대륙별 디렉터가 지역 선교사들을 함께 돕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본부에서 중.남미 디렉터로 제가 임명 되었음을 알려 왔습니다. 저희 페루 사역에 큰 지장이 없는 조건하에 당분간 중.남미 선교사님들을 섬기는 역할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에서 대륙 디렉터 회의가 열려 12일부터 29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려고 합니다. 급작스럽게 잡힌 한국 방문이지만 이번 회의를 통해 기아대책이 더욱 하나님께 바로서고 쓰임 받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중남미 선교사님들을 지혜와 은혜로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2. 사역 소식
   1) 리마 사역 : 리마 외각 빈민촌은 ATE 지역에서 어린이 개발 사역을 중심으로 2개의 지역교회와 협력하며 청소년. 청년 사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30여명의 청년. 교회 리더와 함께 단기 선교를 다녀 온 이후 하나님께 헌신하고 부정적이었던 삶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청년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는 신자 & 비 신자 청년 약 50여명을 초대하여 1박 2일간 수련회를 가져 5명의 청년이 새롭게 교회에 등록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지역내에 도움이 필요한 싱글맘 가정 & 독거 노인 가정을 교회 청년회를 중심으로 계속 돌보고 있습니다. 이젠 마을 이장들도 항상 협조적으로 도와주며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2) 안데스 사역 :  '잃어 버린 마을을 찾아서' 라는 사역 표어와 함께 리미 사역지 교회 중심으로 이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 목표는 리마 지역 청년들에게 비젼을 심어 주고, 리마의 청년들을 페루 오지 곳곳에 선교사로 파송하는 것입니다. 지난 2월 사역 이후, 저희 스텝이였던 후안이라는 청년이 (페루 2번째 큰 은행을 포기하고 저희와 사역하고 있는 친구입니다.) 다시 헌신하여 지난 3월부터 신학교에 입학하여 신학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3) 갈등 그리고 화해 : 사역 가운데 항상 여러 갈등들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현지 목사님과 문화 차이로 인한 오해를 오랜시간 가지고 있었는데 결국 곪아 터져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랜 시간의 식민지 생활로 그리고 미신적 카톨릭 문화가 강한 이곳에서 크리스쳔으로 몇가지 고쳐야 할 점들을 오랜시간 지적 했었는데 나도 모르게 실수 했던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감사히도 하나님께서 지혜와 은혜로운 마음을 허락하셔서 현지 목사님과 함께 무릎꿇고 기도하며 성령님의 터치 하심으로 오해가 풀리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더 쌓게 되었습니다.
 
3. 장학금 프로젝트
    7년전 저희 사역지에서 들어오면서 부터 시작한 어린이 개발 사역이 조금씩 열매를 맺어 가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자라 청소년이 되고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CDP프로그램을 졸업하는 친구들이 많아 졌습니다. 저희가 처음 현지 교회와 컨텍했을때 2명이였던 청년회가 이젠 40여명까지 성장했습니다. 더욱 이청년들이 제자화 되어 이 페루 땅을 하나님의 나라로 돌아오게 하는 목회자, 전문인 선교사 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저희 사역지는 도시 빈민촌입니다. 하나님께 향한 열정이 있고 성실하지만 너무나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정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저희도 여러 방법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저희 사역지에 2-3명의 청년들에게 비젼이 보여 도와 주려고 합니다. 얼마전에 기아대책 본부와 상의 했고 '장학금 매칭 펀드'에 대해 허락을 받았습니다.  내용은 본부와 제 모금이 50% 대 50% 인데, 한 학생에게 일년에 $3,000 정도 수업료와 책 값등이 필요합니다. 두 학생을 도우려면 일년에 $6,000 이 필요한데 제가 모금해야 할 금액이 $3,000 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 부탁 드려요.
 
4. 가족 소식
   많은 선교사에게 항상 걱정거리가 선교지에서 자녀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감사히도 저희 소원이 지완이 둘다 학교에서 사역지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내 최은실 선교사도 항상 지혜로움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부족한 김중원 선교사를 돕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가정이 깨어진 많은 페루 가정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려요.
 
 
페루 김중원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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