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온두라스 - 권혜영 선교사
선교팀   2014-04-13 01:02:05 PM
화요일에 진희 아빠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은행에서 집에서 나가라는 연락이 왔다고요.
기도한 후 로사리오와 함께 예전에 문의했던 집을 알아보러 나갔습니다.
4개월 전 $1,200 의 월세로 나왔던 집이 이번에 물어보니 $700 이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로사리오가 자기를 봐서 더 싸게 해주십사 했더니 $350을 달라고 합니다!
응급상황에서 30분만에 기도응답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동안 기다리게 하시더니 마지막 순간에 가장 좋은 것으로 주셨습니다.
항상 기다리는 것은 우릴 불안하게 하고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움직일 때 움직이고 멈출 때 머물렀던 이스라엘처럼 살려고 노력합니다.
 
다음주 수요일에 이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삿짐이래야 책들이 든 박스 몇개와 옷 가방들입니다.
단촐하니 제 봉고차에 아이들과 함께 다 들어갑니다.
본채에 방3개 화장실3개, 뒷채에 방2개 화장실 1개로 정말 거저 주셨습니다.
단기팀이 와도 걱정없고 여자 아이들과 남자 아이들을 분리할 수 있는 공간이라 더욱 좋습니다.
 
미겔이 이제 12살이 되어가는 사춘기라 참 조심스럽습니다.
아이에서 남자로 조금씩 커가는 것을 봅니다. 이제 제 품의 아기가 아니라 의젓한 청년으로 자라가겠지요.
아직도 기저귀차고 왔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마을 사람들의 아이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앞으로 저희 집을 많이 방문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집 주인이 무신론자입니다. 학력이 높고 재산가인 사람인데 하나님을 부인합니다.
저희들이 좋은 주님의 사랑의 편지가 되어 그 마음을 터치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일단 집 문제가 해결되고 나니 마음이 훨씬 가볍습니다.
센터구입을 위해 계속적으로 기도해주세요.
진희가 수요일에 옵니다. 아이가 잘 적응하고 가족을 받아들이도록 기도부탁 드려요.
 
혜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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