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일본 - 배찬식/명석 선교사
선교팀   2014-03-22 11:53:01 AM
   이번 동경의 날씨는 동장군의 영향으로 정말로 엄청 추웠습니다. 지난 달에는 47년만에 처음으로 27cm라는 기록적인 눈이 동경에 2번이나 내렸습니다. 동경의 서쪽 지방(동경은 타원형으로 남북 약 30km 동서 약 80km임)에는 1주간 이상 갖혀서 오도가도 못한 동네가 있었습니다. 자연의 힘에는 어느 누구도 대항할 수 없다는 것을 한번 더 알려준 일이었지만 자연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아직도 모르는 그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불쌍하다는 생각이 먼저 앞서기도 합니다. 
 
    다음달 부터는 제가 지금까지 하고 있는 공원사역과 새로이 홈리스 사역을 같이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홈리스 사역을 담당하던 선교사가 동북의 지진 지역으로 사역지를 옮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는 예수 믿는 비율을 생각하면 홈리스 사역이 단연 으뜸으로 알고 있습니다. 온갖 고생을 다 겪고 있는 그들에게 한 그릇의 따뜻한 밥을 나눠주는 일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에 너무나 좋은 일이며 기회 입니다.
 
    목요일 small group 성경공부와 토요일 아침 7시의 음식을 나눠주는 사역이 주된 활동입니다. 요요기라는 공원에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어떤 요일에는 하루에 몇 차례씩 음식을 나눠주는 사역을 여러 교회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평일에는 약 200명, 그리고 토요일 아침에는 약 60명 정도가 모입니다. 
 
여름이 되면 더 많은 홈리스들이 모일 것입니다. 아직도 대부분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 가운데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비율이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어느 활동과 비교해도 가장 높다는 것입니다. 이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올해 7월경에는 몇 개월간 미국을 방문해야 합니다. 창희(16)와 창현(14)이가 학교생활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또한 훌륭한 신앙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자녀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주안에서 배찬식올림

The item will be permanently deleted and cannot be recovered. Are you s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