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총무인 김평강 형제의 편지부터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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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평안하셨는지요?
엇그제 선교사님께 편지가 와 이렇게 전달 드립니다.

얼마전 정말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현제 형편 상 제 아내와, 제 아내 학교 친구들 둘과 함께 방 세칸짜리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탄야라는 학생이 있는데 인도 사람입니다. 다른 학생은 네팔에서 온 사비라는 친구입니다. 신기하게 정장환 선교사님과 2010년에 단기선교로 네팔과 인도로 한달정도 갔었는데, 이렇게 함께 사는 사람들이 네팔 인도 학생들입니다. 

얼마전 인도학생인 탄야랑 인도에 대해 예길 나누다, 고향이 어딘지 물어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다름이 아닌 정장환 선교사님 내외가 선교하시고 계신 첸나이라고 설명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에다, 그 아이는 크리스찬 가족에서 자라고, 또 부모님이 물려주신 신앙 안에서 자란 아이였습니다. 전 탄야에게 인도에 가 계신 정장환 선교사님 내외에 대해 설명하고 탄야의 부모님과 만나게 해 드리고 싶다는 소망이 생기고 기도했습니다! 결국, 선교사님께 얼마전 탄야의 부모님과 만나셨으며, 그분들이 저녁식사와, 또 새로 이사하는데 도움을 주시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그를 의지하며 앙망하는 자들을 보살피시며, 인도 해 주십니다. 
저희 함께 선교사님이 좋은 사역지와, 좋은 언어학원이 있는곳, 그리고 마음이 열려있는 인도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좋은 집을 얻게 되시길 기도 하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주님 안에서 사랑합니다.
평안한 주말 되십시요!


평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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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정 선교사의 편지입니다) 

설날을 맞이하며 하나님 복 많이 받으시는 행복한 설날이 되시길 소원하며

인도 첸나이에서 문안드립니다.

지난 1/18에 3개월간의 첫번째 과정의 제자훈련을 마쳤습니다. 3명의 형제들이 말씀을 배우며 복음을 위한 새로운 각오와 결단이 생겼다는 간증을 하였습니다. 성경 읽기와 요약, 암기 등 회사를 다니며 성경공부를 하기에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마친 것이 큰 은혜이었고, 계속해서 말씀을 배우기 위한 소망을 갖게 된것 또한 복음으로 인한 변화이자 성령의 열매입니다. 이들을 위한 계속적인 제자훈련이 이어지고 복음을 위하여 쓰임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저희는 이사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빨리 이사하고 싶어서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집에 개미와 모기가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모기도 모기지만 개미한테 물리면 2-3주 동안은 붓고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모기도 어느 때는 수십 마리를 손으로 잡으며 앉아 있어야 합니다. 개미는 부엌뿐만 아니라 온 집안에, 화장실에, 심지어 침대에 까지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매연 냄새가 심합니다. 먼지도 하루 낮 동안만 문을 열어 놓고 바닥과 식탁을 닦으면 새까만 먼지가 묻어 나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얻은 이유는 타밀어학원이 가까운 지역이며, 또 시내에서도 집세가 싼 편이어서 아주 작은 방 2칸짜리인 이 집에 정착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 정부 운영 타밀어학원에서 3개월 기본과정을 가르치는 내용도 대충 대충 2개월 2째주가 되면서 끝내더니 다음 상급과정은 6월말이나 되어서 시작 한다고 합니다. 박사학위를 가진 교수들이 가르치는데 일반인들과 별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이 되고, 또 교재와 학습내용 등이 너무 허술하여 실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역 지역이 너무 멀어 1시간 40분이상 걸립니다. 사역지에 가까운 첸나이 외곽지역으로 이사를 하기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사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던 중 크리스찬인 탄야 부모님을 만나게 되었고 이사할 계획을 말했는데, 그분 친구가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 친구를 통하여 집을 소개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도 하나님의 예비하심인 줄 믿습니다.

이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요. 가정교회를 개척할 수 있는 조금 넓은 공간과 열린 마음의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마을로 이사해서 이들을 말씀과 사랑으로 섬기며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오는 주일 (2/2)에 인도에서 처음으로 현지인 교회에서 설교를 합니다. 저희가 CDP (어린이 개발 프로그램) 사역지로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는 천 여명이 살고 있는 마을 교회 (Almighty Faith Prayer House) 입니다. 10km 주변 5개 마을에서 200여명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전할 수 있는 설교와 통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요.

주님의 평안과 복락이 충만한 설 명절이 되시길 기도드리며

인도에서 정ㅈㅎ/ㅎ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