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모로코 - 장ㅅㅊ/ㅇㅈ 선교사
선교팀   2013-12-28 10:45:12 AM

44.12.28.2013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께

우리 주님의 생신을 잘 지내셨는지요?

교사기숙사를 나와 얻은 집으로 이사온 후 지금껏 인터넷이 없어 카드 한장을 못 보냈습니다. 그래도 기쁨과 은혜의 성탄 보내시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고 계실것이라 여겨져 저희도 힘이 납니다. 

이곳에 와서 집을 얻고 인터넷을 설치하는데까지 한달 반이 걸렸습니다. 집을 얻고 차도 구입하였습니다. 그중 인터넷을 설치하는 것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거의 한달이 걸렸습니다.

여기에서  함께 일하는 교사들에게 들은 말중 재미 난 것은 이나라에서 가장 가볼만한 좋은 곳은 어디 입니까라는 질문에 답은 스페인이랍니다. 그리고 이곳이 유럽의 영향으로 겉은 번지르하지만 그래도 속으면 안된다고 이곳은 아프리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래도 좀 너무하다 싶었는데 살수록 일리가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새로 얻은 집도 아파트로 그런대로 잘 생겼습니다. 그런데  빌딩 곳곳에 구멍이 나있고- 예를 들면 현관 천장에 구멍이 나 있어 그 윗집 세탁기 배수관이 항상 지나가는 저희 머리 위에 있지요.  욕조도 있는데 한사람만 샤워를 하면 뜨거운 물이 안나오는데 그게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괜실히 청소 하기만  힘들지요.

이곳은 영어가 안통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프랑스 식민지로 오래 있었기에 공용어가 불어이고 아랍어도 씁니다. 예전에 배웠던 아랍어가 유용하게 쓰이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영어가 안통하는 나라는 처음으로 살아봅니다. 가전제품을 사도 영어 사용 설명서가 없을 정도니까요.

사람들의 생김새는 피부가 하얀 사람들은 거의 유럽사람과 구분이 안되게 생겼고 보통 그들이 부와 권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 검거나 아주 검은 분들은 못사는 층이 많고요. 피부색으로 차별 당하는 것은 세계 어디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미국이 제일 차별이 없는 나라인게죠.

이 도시에는 공식적인 인터네셔날 교회가 두개 있습니다. 지금은 번갈아 가며 출석하고 있는데 계속 섬길 교회라는 생각은 아직 들지 않습니다. 한인교회도 발족을 해서 저희도 예배를 함께 드렸었습니다. 세 교회 다 저희가 섬기며 ㅇㅎ들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교회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하늘 아버지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며 있습니다. 

이곳은 아랍권이라해도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유럽이 가까와서라 여겨집니다. 여자들이 남자와 악수도 하고 짧은 치마도 입고 다닙니다. 얼굴을 다 가리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고 현대 여성, 잘사는 사람들은 희잡(머리 베일) 조차도  쓰지 않습니다.  남자들도 예멘이나 요르단사람들 만큼 순박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그래도 이들에게도 우리 ㅈ님이 필요해서 저희들을 이곳에 보내셨다 생각하니 그 영혼들이 귀하고 어여쁩니다.

저희들의 집을 알선해주던 ㅅ암과 이집 주인의 동생 ㅁㅅ타파, 모두가 참 좋은 사람들입니다. 저희집 인터넷을 설치 해주려 몇번이나 자기 시간을 들여 애써 주었습니다.  학교 학생들은 거의다가 이 곳 사람인데 그래도 이나라에서 잘 나가는 집안 자제들입니다. 아이 중 하나는 페라리를 몰고 학교에 올 정도이니 말이지요. 이들을 잘 섬기고 ㅇㅅ님을 보여줄 수 있도록 ㄱㄷ해주시어요. 이곳에 와계신 사역자들을 잘 섬기고 돕는 일도 저희들이 감당할 수 있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장선생과 ㅅㅎ, ㅇㅇ이가 학교에 있는 동안 이 선생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물리 치료도 할 수 있는 기회들이 허락되도록 ㄱㄷ부탁드립니다. 새해에는 고아원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장애 아동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섬기며 영혼들을 이끌 귀한 방편이 되길 소망합니다. 아랍권에서는 장애가 알라의 저주라 여겨져  가족끼리도  가두고 감추는 수치 입니다. 이런 그들의 마음을 잘 감싸고 치유해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2014 새해가 밝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한해가 우리 하늘 아버지의 은혜로 기쁘고 풍성하시길 축복드립니다. 그분으로 인해 승리하시는 한해 되시길…

2013 년 12월 28일    장ㅅㅊ/ㅇㅈ, ㅅㅎ, ㅇㅇ 드림

1. 저희에게 좋은 학교 주셨음에 감사

2. 91하실 영혼들을 만나게

3. 섬길 교회를 위해

4. 장애아동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리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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