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브라질-주영호/영미
Administrator   2013-12-18 09:11:00 AM

2013 12 브라질 선교 편지

사랑하는 기도 후원자님들께:

Merry Christmas!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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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iz Natal (Merry Christmas)!  썽빠울로에서 성탄 인사 드립니다.

우리 주님 오신 성탄의 절기를 맞아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감사함과, 평강이 브라질 선교 후원자님들 한분 한분께 넘치시기를 축복드리며, 기도합니다.   

카톨릭 국가라고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보다는 세속적인 산타의 장식을 썽빠울로 시에서 만들어 놓았고, 유일한 장식이기에 썽빠울로와 이곳의 성탄 분위기도 알려드리겸 하여 사진을 실었습니다.

저희는 그동안도 하나님의 은혜와 기도 후원자님들의 기도의 힘을 입어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함영미 사모의 건강은 청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아직도 어지러움증이 있지만 조금씩 회복되어 이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는 11월 말에 신학교들이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2014년 2월에 시작될 새 학기에 호세아와 아모스 선지서를 강의할 예정이라 가르칠 교안들을 준비하느라 여전히 바쁘지요.

지난 9월 1일 설립 예배를 드리며 시작한 썽빠울로 말씀 장로교회의 사역은 계속하여 토요일 새벽의 로마서 강해와, 주일 오후의 출애굽기 강해 때문에 여전히 바쁘지만 기쁨으로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모두 9명이지만 얼마나 말씀과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어있는지, 초대교회와 같은 진정한 교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릴  것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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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가족들과 함께 장소를 빌려 브라질식 불고기를 구워 먹었습니다.

교회에는 제가 사례를 사양함으로 재정적인 부담이 없어서 감사하고, 또 우선 모든 헌금의 10%를 선교와 구제 사역을 위하여 따로 준비해 놓고 있어 감사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교회가 성장하면 점진적으로 늘려갈 예정입니다.

저희는 한달에 한번씩 정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약을 받으러 썽빠울로 대학 병원으로 갑니다.  집 앞에서 바로 가는 뻐스가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지요.  그곳에 정해진 시간에 가면 한달치의 약을 받아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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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까운 곳의 뻐스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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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진료 예약을 하기 위하여 등록하는 줄.  함사모는 혈관 막힌 수술과, 혈당 문제로
내년 3월 27일에 Nutrition 교육을 받기로 되어있습니다.

 

이 나라가 더없이 부정 부패로 오염되어 있지만, 사회주의적인 성향을 갖고있어서인지, 진료나 수술을 받기 위하여는 더 없이 오래 기다려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무료 의료 혜택의 길이 열려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물론 돈 많은 사람들은 개인 건강 보험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달 내는 보험금의 액수는 미국에서 개인이 내는 보험금 보다 훨씬 비싸서 일반 사람들이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또한 감사한 일은 매주 금요일 마다 집 가까이 길에, 차가 다니는 도로를 막고 노천 시장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야채와 과일이 더없이 저렴하기에 저희들에게 더 없이 큰 도움을 주지요.  시장 Cart 를 끌고 다니며 필요한 물건을 구입합니다.  역시 저소득층에게는 더없이 필요하고 중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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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ira 라고 부르는 길을 막은 노천 시장입니다.

브라질이 범죄의 위험이 없고, 정치가들의 부정 부패가 없다면, 기후도 좋고 사람들의 성품도 따뜻하여 참으로 좋은 나라입니다.  그러나 지난 번 기도 편지에 말씀 드렸듯이 시계도 차고 다니지 못할 정도로 위험한 이 사회 풍조가 변화 되는 길은 사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고, 오직 복음화로 인한 회개의 역사로 사람들이 변화되는 것 밖에 없음을 절감합니다.

또한 썽빠울로 한인 교계는 목회자들과 성도들 간의 싸움과, 목회자들의 배금주의와, 인본주의적인 가르침만 선포하고 있어 어느 곳 보다도 총체적으로  회개함의 역사가 있어야 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성령 하나님으로 인한 회개의 역사가 한인 교계와 브라질 사회에 능력으로 임하시기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저희들은 오직 맡겨주신 이 길을 진정과 진실함으로 달려갈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요.  또한 함영미 사모의 완전한 회복과 다시는 그러한 어려움이 일어나지 않기를 위하여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성탄을 맞으시는 기도 후원자님들 위에 함께 하실 것을 기원합니다.

2013년 12월 17일,   썽빠울로에서 주영호, 함영미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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