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일본 - 배찬식/명석 선교사
선교팀   2013-12-09 12:12:00 AM

선교기도제목                                                               12/9/2013    일본 배찬식  

 

Merry Christmas!!!!

 

인류 최대의 기쁨의 달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의 죄를 사하기 위하여 주님께서 탄생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기쁨을 어떻게 감당할 수 가 있겠습니다.

너무 기쁜 12월이지만 오늘 저는 또 다른 소식을 전할까 합니다.

제가 무사시노 음악 대학원에 다닐 때 유학생들을 위하여 일본어를 가르쳐 주셨던 기노시타 라는 선생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저에게는 늘 배군(친할 경우에 많이 사용하는 호칭)이라면서 늘 아껴주시던 분이셨습니다. 선생님댁에 방문하면 그렇게도 좋아하셨습니다. 그러다가 3년 반 전에 입원하신 후로는 병원에서 나오지를 못하셨습니다. 그럴때 제가 매주 월요일이면 선생님댁에 가서 사모님을 모시고 병원으로 가서 문병을 하고 또 돌아오는 길에는 선생님댁에 들러서 사모님을 내려 드리고 집으로 오곤 했습니다. 이 일을 3년반동안 해 왔습니다. 한편으로는 참 힘든 일이었지만 그러나 차안에서 사모님과 30-40분 동안 운전하면서 수많은 이야기를 해 왔었습니다. 사모님도 어릴적 미션 유치원에 다니셔서 성경에 대하여 조금은 알고 계신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기도를 할 땐 늘 아멘하시곤 했습니다.

그러한 사모님이 작년12월에 먼저 돌아가시고 이번에는 또 선생님이 돌아가신 것이었습니다. 작년 사모님의 장례식 때에는 선생님의 외아들이 친척들에게 저를 소개하면 “아! 당신이 배군이셨군요” 라면서 모두가 고맙다고 인사를 하더군요.

그런데 저에게 가장 기뻣던 일은, 선생님의 아들을 처음 만났을 때의 일입니다. 제가 늘 운전으로 수고하는 것을 알기에 저에게 그러는 것입니다. “배군은 우리 가족입니다” 일본인에게는 있을 수 없는 표현이죠. 저는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전도의 한 방법이 아니겠습니까?

내일 12월 10일 장례식을 치르게 됩니다. 그 때 제가 부조를 받는 일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또 한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선생님이 병상에 누워 계실 때, 늘 전도를 하였지만 구원을 받지는 못한 느낌입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늘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예수 믿는 것이란 쉬운 일이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믿고 있습니다. 이것이 은혜 아니겠습니까?

 

1.     기노시타 선생님의 외아들(기노시카 나오후미)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조금이라도 복음의 씨앗의 싹이 그 가정에 트일 수 있도록…

2.     타니야마씨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공원에서 만난 사람입니다. 철학을 전공하 사람인데 여행을 좋아해서 여러 나라를 다녀왔더군요. 심지어 이스라엘도 다녀왔습니다.  공원에서는 트럼펫을 늘 연습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늘 예수님은 성자라고만 주장하던 사람입니다. 성경에 대한 질문이 많은 사람인데 성경에 대한 모든 궁금증이 성령님의 인도로 풀리게 되어 주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3.     이제 곧 무료 영어, 한국어 회화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영어는 같이 사역하시는 Elton Bost라는 선교사가 담당하게 되고, 한국어는 저가 아니고 아내 (당신은 사투리를 사용하기에 가르칠 수 없다고 늘 주장하는 여인) 가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학생들이 많이 모일 수 있도록…

4.     내년에는 멋진 선교보고를 많이 할 수 있도록 꼭 기도해 주십시오.

 

주안에서 배찬식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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