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볼리비아 - 황보민/재키 선교사
선교팀   2013-11-26 12:12:00 AM

늘 소원하듯이 동역자님의 강건하심과 평안하심을 빕니다.

 
오랜동안 소식을 못드림이 죄지음으로 내내 마음을 어둡게 했습니다.
선교의 가는 길에 마치 멈춘 듯도 한  나의 발걸음이었지만 
나와 함께 늘 같이 걷던 그 주님의 발은 내 앞서 저만치 쉬임없이 걸어감을 봅니다.
 
그 동안도 섬기는 아요래교회는 꾸준한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가라이"교회에서 모든 아요래 마을 들을 위한 삼일간의 집회가 있었고
저와 늘 같이 하는 아요래 복음전도원들은 "뿌에스또 빠스"와 그 외 마을들 
그리고 멀고 먼 "또비때"마을까지 다른 형제들과 같이 방문했습니다.
또한 제가 아요래교회를 위해 가장 소원하는 것이 미래의 지도자 양성인데
지난 주 저의 마을에서만 세 부부와 한 청년이 삼개월의 성경공부를 위해
버스로 삼사일 걸리는 멀고 먼 길을 떠났습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볼리비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LA에 온 큰 아이는 
놀라울 정도로 칼리지의 자기 전공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같이 있으면서 소원했던대로 큰 뒷바라지는 못해주었지만
아들의 열심을 보고 흡족한 마음에 이제는 볼리비아로 돌아가려 하던차에
홀로 연로하신 아버님께서 허리의 척추를 다쳐 수술을 받으시는 바람에
여행의 연기와 함께 아버님과 같이 하는 시간을 좀 더 갖게 되었습니다.
아직 거동에 불편이 있으시지만 주의 은혜로 많은 회복이 되었습니다.
 
가족이라 그런지 볼리비아의 아내, 작은 아이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무척이도 길어 보입니다.
이제 이번 금요일이면 볼리비아로 떠나는 발걸음이지만 
가족의 만남에 앞서 다시 아버님과 떨어져야 하는 가족의 이별이 있습니다.
주님의 위로를 간구할 뿐입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14:27)
저와 늘 함께 걸어가시는 동역자님의 가정에도 같은 평안이 있기를 간절히 빕니다.
그 동안의 기도에 감사드리옵고, 편지 자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황보 선교사 가족 일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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