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11.22.2013
사랑하는 가족께
여러분들의 ㄱㄷ로 저희는 이곳 ㅁ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7개월 동안의 건기가 끝나고 저희가 도착한 날 처음으로 비가 내리는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막나라에서 비는 추운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기도 하지만 무척 반갑고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저희들이 rain-maker처럼 비를 몰고 왔으니 이분들에게 하늘 아버지의 은혜의 단비가
되어줄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이곳의 겨울은 을씨년 스럽고 어려운 계절입니다. 왜냐면 집이 단열재 없이 시멘트와 돌로
만들어져 차고 추우며 난방 시설이 되있지 않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도착하자마자
온갖 따뜻한 옷은 다 꺼내 켜켜이 껴입고 이곳의 겨울에 적응 중입니다. 도착한 첫날, 하늘
아버지께서는 비온 뒤의 무지개를 띄우시며 신실하신 그분의 약속을 확인시키시고 저희를
기쁘게 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저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좋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학교 기숙사에 임시로 머물면서 살집을 구하고 있습니다. 학교 기숙사는 학교를 다니기는
좋은 데 외부 사람들을 만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마도 아파트 단지 같은 곳이 사람들
만나기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항상 우리 앞서 행하시며 예비하시는 그분을 의뢰하며 사랑하는 가족들을 인해 더욱 힘을
얻습니다. 저희들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드립니다. 조만간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ㄱㄷ
1. 가장 좋은 것 주시는 하늘 아버지께 감사, ㅊㅇ드립니다.
2. 저희에게 사람들을 만나기에 좋은 집을 허락해주시기를
3. 저희 가정의 ㅅㄹ충만을 위해
4. 만날 자들을 만나게
저희 가정을 위해 생각해주십시요.
모로코에서 장 드림.
2013년 1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