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필리핀 - 김용미 선교사
선교팀   2013-10-26 08:25:31 AM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예수님께서 그러셨던가요? “공중의 새들도 둥지가 있으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여러분 하늘을 지붕 삼아 주무셨던 적 있으신가요? 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불면, 지붕이 날라갈까

비가 새서 갑자기 자다 일어났던 적이 있으셨는지요?

 

벽은 판자와 양 철판, 방 바닥은 흙이고, 양 철판과 현수막으로 덮어 놓은 지붕 밑에서 

12년간을 살아오다, 2010년도 10 온도이라는 태풍으로 인해  방이라고 나누어 놓은  

한쪽이 완전히 무너져 내려 더 이상 방으로 쓸 수 없게 되었고, 버티고 있는 다른 방의 

지붕도 내려 앉아 있는 상태로 근 3년을 지내온 가정이 지난 10 11  시멘트 벽돌로 

완공된 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7 1일부터 일꾼 한 명과 함께 아버지와 아들이 공사를 함께 하여 지은 집으로 입주하는 날,  

어머니와 아버지의 얼굴을 보니, 행복이 넘쳐 보입니다 

 

어머니는 연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 드린다고 하며 눈물을 하염없이 흘립니다 

밤에 비가 와도 아무 염려 없이 처음으로 

잠을 깊이 잤다고 울먹이며 말을 합니다. 

아버지는  첫날 , 방에 누워 하염없이 울었다고 합니다 

 

이 가정은 5 자녀 중 3자녀가 교회를 다니고 있고, 

작년부터  어머니와 아버지가 예수님을 믿기 시작 해서 교회 활동에 

적극적입니다 

 

이 가정을 볼 때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가난한 자들을 사랑하시고 

돌보시는지를 눈으로 보게 됩니다 

 

너무나 가진 것이 없기에, 비나  바람이 다 쓸어가도, 재난에 순응하며 사는 모습에서, 

왜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운지를 보게 됩니다. 

 

너무 가진 것이 없기에 하나님만을 바라 볼 수 밖에 없는 간절한 마음을 저는 

이들에게서 배웁니다. 저도 이제서야 가난이 주는 복을 깨닫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마음이 가난해서 하나님만을 찾는 간절한 마음이

되시기를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필리핀에서 

김용미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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