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아이티 - 이철희/영경 선교사 (한국)
선교팀   2013-08-30 03:51:09 PM

샬롬!
길었던 장마와 무더위가 한 풀 꺽였네요. 맑은 하늘 보기가 쉽지 않아서 정말 아이티가 그리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저희 하빈이가 벌써 100일을 맞이했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한지도 2달이 되어 갑니다.
처음 아이의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말을 듣고 저희 부부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밖에 없었음을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더불어 많은 분들의 기도와 격려가 저희 부부에게 큰 힘이 되었음도 고백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하빈이는 심실이 하나밖에 없어서 총 3단계에 걸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감사하게도 2차례에 걸친 1단계 수술이 잘 되어서 지금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두번째 수술을 할 때만해도 100일때쯤 수술을 하는 줄로 알고 있었지만
수술해주신 집도의께서는 아이가 잘 견디고 잘 자라고 있어서 좀 더 지켜보고
6개월 정도 될 때 2단계 수술을 하자고 하시네요. 
정확한 날짜는 아직 모릅니다만 아마도 11월이나 12월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3단계 수술은 2살이후에 하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수술전 초음파로 발견되었던 뇌출혈도 지금 소견으로는 크게 문제가 될것 같지는 않아서
2단계 수술전에 다시 초음파촬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2단계 수술이 잘 되고 안정적이 되면 다음 3단계 수술전까지는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아마도 그때쯤이면 다시 선교지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아직 치료를 위한 과정이 많이 남아 있지만 하빈이가 잘 견뎌줄 것을 믿습니다.
모든 치료과정을 위해 잊지 않고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기도해주세요

하람이가 부쩍 많이 자랐습니다. 이제 못하는 말이 없을 정도네요. 요샌 미운 3살이라고 하는데 재롱도 많이 부리지만 서서히 고집도 부리네요
동생때문에 스트레스도 받는거 같아서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하람이만 키우다가 하빈이를 같이 키우니 전보다는 많이 힘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주는 기쁨은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하람이를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임마누엘! 다시 한 번 이 모든 것을 통해 저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기도제목
1.하빈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서 수술을 잘 받을 수 있도록
2.하람이를 말씀으로 지혜롭게 양육할 수 있도록
3.저희 부부가 조급해하지 않고 한국에 머무는 동안 영적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4.이철희 선교사가 중남미 기아봉사단 컨퍼런스(아르헨티나)에 오가는 일정을 지켜주세요.

- 이철희,정영경,하람,하빈 선교사 가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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