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콜롬비아 - 김혜정 선교사
선교팀   2013-08-29 07:36:25 AM
평안의 안부인사 드립니다.
 
오늘은 동역자님들께 긴히 중보부탁을 드리려 합니다.
 
이곳 콜롬비아는 현재 열 하루째 전국적으로 파업투쟁중입니다. 이제껏 이곳에서 십년 넘게 살면서 파업뉴스도 많이 들었지만,
지금처럼 전국적 규모의 심한 투쟁이 없었는데, 현재의  상황은 더 심각해 지기만 합니다.
 
제가 사는 후사가수가에서만도 파업투쟁으로  4명이 죽었습니다.
시위를 빌미로 여러 도시에서 점포들과 가옥들을 파괴하고 도둑질도 성행합니다.
 
이틀전부터 전국의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구요.
내일은 (한국시간으로 목요일 저녁부터) 저희 교회가 위치한 아구아디따에 시위대들이 집합한다고 합니다.
 
평화적인 시위가 되었으면 바라는데, 오늘 후사가수가 시에서는 문을 닫은 점포들 뿐 아니라, 은행에까지 돌을 투척했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아구아디따 주민들은 긴장해 있습니다.
 
더군다나 게릴라들이 주민들과 농민들을 선동하고 위협하면서 
폭력적 시위를 뒤에서 주도하고 있기에 염려가 많습니다.
 
아구아디따 역시 약 십여년 전까지도 게릴라들이 거주하고 게릴라근거지 가까운 마을이기에 그 영향력이 컸던 곳 입니다.
그렇기에 내일의 시위에 합류치 않으면 테러를 가한다는 위협을 받은 농민들도 많이 있습니다.
 
 
아구아디따와 콜롬비아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게릴라들이 더 이상 준동치 않고 사회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그리고 아구아디따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예배처소를 지켜주시도록
 
중보의 손을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늘 이곳을 사랑해 주시고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년    8월    28일
 
김혜정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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