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볼리비아 - 황보민/재키 선교사
선교팀   2013-04-30 12:12:00 AM

 

“가라이”마을 형제들과의 아요래 마을 방문은 잘 하고 돌아왔습니다.
애초에 청년들을 위한 여행이었지만 중년에서 작은 아이들까지 버스 좌석을 차지한,
늘 그러하듯이 이러한 것에 정확성이나 분명한 것이 부족한 그들을 봅니다.
하지만 모두 함께 즐겁고 뜻 깊은 여행이었습니다.
마을마다 다니며 교제와 스포츠 등으로 즐거운 시간도 가졌지만 
마을사람들과 함께 아침저녁으로 예배를 드리며 귀한 나눔의 시간도 갖게 되었습니다.
 
한 마을은 교회재정을 맡은 어느 지도자의 문제로 인해 모두가 낙담한 가운데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방문소식에 교회 안팎을 치우는 등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예배 때 놀라울 정도로 많은 인원이 참석을 했는데 그 동안에 마음에 담았던 많은 것들을 나누었습니다.
서로 실망한 가운데 예배모임마저 힘든 가운데 있었지만 아직도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중심 됨을 봅니다.
왜 하나님이 우리들을 그곳으로 부르셨는지 그 깊은 뜻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에 있어서 또 하나의 주님의 인도하심을 보게 되었는데
마지막 세번째 마을을 방문했을 때 생각지도 않았던 슬픈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마을과 “뿌에스또 빠스”에서 오래 동안 복음사역을 위해 수고한 “요때”의 죽음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하며 슬픔에 잠긴 이 마을을 위해 우선 예배와 함께 위로를 드렸습니다.
그날 버스와 함께 다른 이들은 모두 본 마을로 돌려보내고 저는 남아 장례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병원에서 시신을 운반해오는 것에 맞추어 관을 내릴 곳의 땅을 파는 일 등 이었습니다.
그날 관을 내리기에 앞서 소수인원만이 둘러싸인 가운데 데살로니가전서 4:13-18절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예수의 죽었다가 다시 사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저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4:13-14)
 
이번 여행을 위한 정성어린 기도에 감사 드립니다. 그 덕분에 모든 것이 은혜스러웠습니다.
부디 동역자님의 온 가정에 그리고 섬기시는 교회에 주의 평안을 빕니다.
 
황보 민 선교사 가족 일동 드림

The item will be permanently deleted and cannot be recovered. Are you s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