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중국 - 송ㄱㅇ/ㅅㅎ 선교사
선교팀   2013-04-19 12:12:00 PM

 

주안에서 사랑하는 분들께

4월의 푸르른 하늘이 참 아름답습니다.

유난히 길고 추웠던 겨울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난한 자로 이 땅에서 생활해서인지 마음도 몸도 움추러드렀던 긴 겨울이었습니다. 여전히 춥고 싸늘한 날씨지만 메말랐던 가지에 물이 차오르는 모습이 눈에 띄게 보이는 그토록 기다리던 새 봄이 드디어 왔습니다.

지난 사순절의 마지막 고난주간이 힘들었습니다. 사순절기간 동안 함께 기도해오던 성도들이 마지막 금식기간중에 포기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고 건강이나빠지기까지 했습니다. 그 동안 몇몇 성도들 안에 숨어있던 악한 영들이 드러나 더욱 주님앞에 함께 몸부림치며 기도했었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주님을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중요한지.. 그래서 더욱 기다려지던 부활절아침이었습니다.

끝까지 감당하게 해주신 주님께 기쁨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본래의 사람이 아님을 다시금 인식합니다 우리는 고장난 사람들입니다 사실 우리의 본래의 모습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삶을 사는 사람들인데.. 그런데 오늘날 우리에게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사는 것이 불가능하게 보입니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계심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부지런히 가르치고 수고하고 기도하며 바라보는 것은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모습인데, 이미 함께 신앙생활한지 몇년이 지나서도 여전히 가치관과 삶이 변하지 않는 모습들, 도리어 왜 힘들게 참고 믿어야하냐며 포기하는 이들을 볼때는 참 힘이 빠집니다. 외부에서 와서 볼때는 얼마나 은혜를 사모하고 순수하게 보여지는데..  왜 진정한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것일까?

여전히 직분자이건 아니건 돈이 가장 우선순위에 있는 생활. 사역자라도 돈 버는 길이 열리면 교회는 뒤로하고 돈을 벌기 위해 한국으로, 제 삼국으로 떠나는 사람들, 하나님 절대주의보다는 내 필요와 내 마음의 뜻이 더욱 중시되는 신앙생활.. 안타깝게 부르짖던 예레미아 선지자의 심정을 아주 조금은 느껴보는 듯 합니다.

4월1일부터 17일간 아프리카 브리키나파소에서 사역하시는 안휴범 목사님을 모시고 양ㅌ교회와 대ㄹ교회에서 집회를 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돌아 오신지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지친 몸으로 중국까지 오셔서 말씀을 전해주실 때, 예리한 칼과 같은 성령의 검으로 둔하여지고 굳어진 마음들에 주님께서 역사해주셨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성령의 생명의 말씀이 살아서 각인의 심령에 역사해주고 계심을 믿습니다. 주님의 의의병기로 마지막까지 섬겨주신 목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계속 설사를 합니다 이곳에서 설사는 심심찮게 발생하는 일입니다. 그나마 감사한 것은 장염에 의한 토사광란이 동시에 발생하지 않아서 입니다. 가리지 않고 먹고 마시는 생활속에서 건강에 지장이 없도록 기도해주시기를 위해 부탁 드립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마땅히 어떠한 삶을 살아야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생활을 해야하는지 주님께서 더욱 구체적으로 우리 인생에 개입해 주셔서 가르쳐 주시기를 위해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만물을 소성케 하시는 그리스도의 생명이 사랑하는 목사님과 지체들 안에 오늘도 충만 하시기를 위해 멀리서 간구 드립니다

중국에서 송ㄱㅇ 선교사 드립니다

 

기도제목:

·         현재 백혈병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지체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         저희들의 비자를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         2개의 교회(양ㅌ, 대ㄹ)가 든든히 세워지고 부흥되기를

·         제자훈련 사역이 열매가 맺혀지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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