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중국 - Isaac/Deborah 선교사
선교팀   2013-04-19 12:12:00 AM

 

안녕하십니까? 
중국의 윤ㅇㅅ입니다. 
 

미국은 요즘 보스턴 테러로 많이 긴장하고 있겠지요? 

한국은 전쟁의 소문으로 긴장하고 있고...
참으로 뒤숭숭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이런 때 일수록 위만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을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두움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취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요즘처럼 전쟁의 소문이 무성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지금이라도 전쟁이 실제로 일어날 듯한 느낌입니다. 우리에게 전쟁을 걸어오는 북한에 과연 저희들은 어떠한 자세와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일까요? 요즘처럼 이 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본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 과연 그들을 계속 도와 주어야 하는지, 아니면 전쟁을 일으키고자 하는 적이기에 그들을 미워해야 하는지….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 하셨는데….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매주 정기적으로 만나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개별적 혹은 소 그룹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은 모두 가정이 어려운, 아니 어렵다기 보다는 너무 비참해서 인간적으로 불쌍한 마음이 드는 그러한 가정의 소유자들입니다. “올바른 가정이 어떤 것인지 구경도 못한 아이들이 과연 성장해서 올바른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서 놀란 것은 이 학생들 중에 교회를 나가본 학생들이 있고, 복음을 소개해 주자 교회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곳의 교회에는 주일 학교가 있는 교회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아이들을 믿고 안내할 교회가 없는 것에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또한 이 어린이들은 주말에 이 집, 저 집 전전 긍긍하는 아이들과 환경적으로 교회란 곳에 정기적으로 나가기 힘든 아이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에 한 번 더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저희에게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들에게 매주 학교에 가서 가르치는 것뿐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내하도록 이 곳 상황에 맞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저희와 함께 공부하는 중학교 선생님이 계십니다. 이 분은 학교에서도 인정받아 학생들이 이분에게 배우고자 합니다. 그런데 이 선생님께서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전에 신앙이 없을 때는 학생들을 그냥 가르쳤지만, 신앙을 소유한 지금은 학생 하나, 하나가 너무 사랑스럽고 이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을 대하고 가르칠 때, 전과는 다르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으로 학생을 대하게 된다고 합니다. 저희가 학생을 가르치고 만나는 것이 복음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진심에서 나오는 행위가 될 때, 학생들도 그 진심을 느끼고 알아 준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줍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주일날 오전에 학습 반을 준비해서 이 선생님께서 주일 아침 학습 반에 참여하므로 지금 주일예배를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분이 신앙이 있다는 것을 겉으로 표현 할 수 없기에 학교에서 준비된 학습 반에 참여 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이 선생님의 신앙은 아직 어린 신앙입니다. 그래서 이 분의 신앙이 유지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매주 정기적으로 만나서 성경 공부를 가르치는 부부와 요즘에는 좀더 깊이 있는 성경을 공부를 위해 마태복음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우리가 성경을 공부하는 이유가 “올바른 크리스챤이 되어 예수님의 증인이 되기 위해” 성경을 공부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알려 드렸습니다. 이 분들이 지금 상황에서는 공개적으로 자신의 신앙과 복음을 증거할 수는 없지만 지혜롭게 이 분들을 통해서 복음이 증거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학기는 지난 학기에 이어 4학년들에게 집중적으로 시간을 많이 배정합니다. 이 시기는 대부분의 4학년들이 진로에 대해 막막해 하기에 많이 초조해 합니다. 저희도 부족하지만, 졸업논문 지도와 유학 지도를 위해 이들을 정기적으로 만나며, 우리 인간의 한계를 같이 이야기하고, 겸손히 하나님께 이들의 삶을 의탁하게 됩니다. 저희 자신들도 제자들의 미래를 책임져 줄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에 부쩍 주님 앞에 무릎 꿇게 되며, 지혜를 구합니다. 이쁘게 철이 들어가며, 그동안 그들이 받은 사랑에 감사하는 저희 제자들을 보며 오히려 저희가 부끄러워 집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너무 당연하게 받으며 감사치 못한 저희를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저희가 온 몸과 맘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아버지께선 얼마나 기대하고 계실까요? 많은 영적 자녀들을 주셔서 이들 때문에 마음 아파하며,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보았던 시간들…, 이들 때문에 기뻐서 아버지께 영광 돌렸던 시간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찬양합니다.

기도제목

1.     6월, 졸업 전에 이들의 삶이 주님께 접붙임 될 수 있도록

2.     매주 초등학교에 방문해서 가르치는 일을 통해서 그들과 깊은 만남과 그리스도의 사랑, 그리고 복음이 증거 될 수 있도록

3.     지금 함께 성경을 공부하는 가정이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수 있도록

4.     4월에 제대하는 아들의 진로를 위해

5.     올해 저희 대학에 입학한 딸이 대학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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