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페루 - 김중원/은실 선교사
Administrator   2013-04-07 12:12:00 AM

 

사랑하고 존경하는 목사님
그리고 항상 감사한 성광교회 식구 모든 분께
 
안녕하세요 페루 김중원 최은실 선교사 입니다.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4월에 뵙길을 기대했지만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신뢰하며
언젠가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나눌 날을 기대해 봅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들을 나누고자 이렇게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성광교회 후원으로 지난 1월 13일부터 21일까지 있었던 '안데스 오지 마을' 단기 선교 이야기 부터 나누려 합니다.
청소년 10명 청년 5 현지인 지도자 4 선교사 3 총 22명의 팀을 이끌고 1주일간
안데스 깊은 산속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나누고 그분의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특히 10여명의 청소년들은 저희가 미래의 지역, 교회의 지도자로 키우기 위해 2-3년 동안 기도와 눈물로 섬기고 있는 아이들이였습니다.
1주일간 교회 지붕 공사, 화장실 설치, 마을회관 보수를 현지 마을 분들과 함께 동역하였고, 매일 새벽 밤 마다 현지인과 함께 하는 예배를 통해 3명의 마을 주민이 하나님을 영접하는 은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미신적 토속 종교와 카톨릭이 대부분인 마을 분들에게 '우리는 종교를 이야기 하고 여러분의 종교를 바꾸러 온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 하길 원하고 그분은 진리이며 사랑입니다.' 이렇게 함께 일주일간 함께 보내고 마지막 떠나올때에 선교팀 마을 주민 모두가 함께 눈물 흘리며 우리를 그들의 형제 자매로 받아 주었습니다.
 
저희가 안데스에서 사역 할 동안 물질로 특히 기도로 함께 동역해 주셨음을 목장을 통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는 저희가 기대하고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큰 은혜를 준비 하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2. 동역자 '후안' 이야기 
저희와 함께 동역하는 후안 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저희 후원아동 이였고, 고등학교 졸업 후, 오전에는 공부 오후에는 저희 사무실 파트 타임 스텝으로 섬기면서 학교를 졸업하였고, 졸업 후 페루에서 2번째로 크고 유명한 은행에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자랑이였고, 현지 교회에 좋은 모델의 선배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이 친구가 어렵게 어렵게 시간을 내어, 안데스 단기 선교에 마지막에 합류 하게 되었고 청소년 리더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사역을 마치고 돌아온 이후 저와 상담을 요청하였고, 미안하면서도 감사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은행' 일을 포기하고 저희와 함께 선교사역에 동참 하고 싶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후안은 지금 저희와 열심으로 동역 하고 있습니다. 이런 삶의 변화는 후안 뿐만 아니라 단기 선교에 참여 했던 모든 아이들에게 일어 났습니다.
 
3. '교회 부지 구입'
4년전 처음 교회 부지를 구입하려고 시도 했었을 때에 기도했던 것 이 있습니다. 교인의 60% 이상 동의 하고 동참 할때 시작하자. 현지 교인들이 헌신 함을 느낄 때 시작하자. 4년이 흘렀고..드디어 지난 3월에 160M2땅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16,000$) 빈민촌의 작은 교회의 가난한 교인들이 지난 4년간 눈물과 땀으로 8,000$을 모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뿐만 아니라 교회 공사를 위해 직접적으로 함께 몸으로 동역 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안데스 선교 후 갑작스럽게 이 모든일들이 진행 되었고, 현지 목사님 및 교회 리더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대해 한번더 감사를 드렸습니다. 안데스 선교 후 아이들과 청년들의 변화에 학부모들이 은혜를 받게 되었고, 저희 부부가 그동안 이야기 하던 '자립'에 대해 많은 분들이 동의 하게 되었던 것이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기도하면서 이땅을 저희 부부보다 더 사랑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땅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오랫동안 기도했던 응답이 저희 부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제 4월 말부터 교회 건축을 시작하려 합니다. 땅이 돌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어 많은 땀을 흘려야 겠지만, 이 건축의 모든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 합니다. 땅 고르는 작업 하나, 벽돌을 옮기고 쌓는 하나 하나 저희와 현지 교인들이 함께 그분의 성전을 짓고 그 과정을 통회 교회가 교회 다워지는 모든 시간들이 은혜의 시간이 될꺼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은 마무리를 잘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젊은 제가 드리기 부끄럽지만...한 평생 이길을 걸어 가고 싶습니다. 마지막 그 길도 지금 이 길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목사님 그리고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각 자의 다른 삶의 자리가 있지만
마지막 인생의 시간에 모두 같은 길에 서 있었으면 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페루 김중원 최은실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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