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소식

[선교] 파라과이 단기선교 소식 3
Administrator   2018-07-04 11:43:00 PM
빈 공간으로 남아있던 학교 3층 건물에 벽돌을 쌓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벽돌이 다 올라가면 5개의 교실과 화장실이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어제도 말씀 드렸지만 현재 단기 선교팀이 방문 중인 '아메리칸 크리스천 스쿨'은 오전과 오후 반으로 나뉘어 운영이 될 정도로 '교실 부족' 사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당장 5개의 교실이 만들어진다면 이런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벽돌이 쌓이기 전 건축을 담당한 팀원들은 바닥에 튀어 나온 철근을 자르고, 울퉁불퉁한 바닥을 평평하게 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현지에서 고용된 작업인부들은 3층을 가득 채운 각종 폐기물들을 치우느라 쉴새 없이 움직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팀원들은 당초 예정에 없던 1층 공간에도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이곳은 어느 정도 건물의 모습을 갖추고 있지만, 전기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만약 전기 문제가 해결된다면 1층에도 추가로 교실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내일부턴 1층 전기 공사를 담당한 현지 관계자를 만날 예정입니다. 큰 무리 없이 전기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어 교육을 담당한 팀원들도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전날처럼 각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열심히 움직였습니다.
 
제대로 된 영어교육을 받지 못한 아이들은 여전히 영어 구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교 팀원들과 만나면서 자신의 이름과 나이, 출신지를 이야기할 정도의 기본 실력이 갖춰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아이들은 복도에서 마주치는 단기 선교팀원들을 붙들고 자신의 이름과 나이 등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영어를 맡은 팀원들은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2015년 워싱턴 성광교회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했던 미카와 로미나가 학교에 온 것입니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아메리칸 크리스천 스쿨'을 떠난 미카와 로미나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 종종 이곳을 찾아온다고 합니다.
 
남영자 선교사님과 아이들은 3년 전 미국에서 찍은 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기도 했습니다.
 
현재 '아메리칸 크리스천 스쿨'에는 임시로 영어를 가르치는 선교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이 선교사가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 때부턴 미카, 로미나와 같은 학생들이 영어를 배울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선교사님 부부는 이 자리를 채울 수 있는 누군가가 또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성도 여러분들도 함께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미용 선교팀은 아이들 30명의 이발을 담당했습니다.
 
남자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스타일은 머리 옆쪽을 짧게 자르고, 윗 부분을 길게 유지하는 '투 블럭'입니다. 저학년, 고학년 할 것 없이 아이들은 모두 이 투 블럭을 선호했습니다.
 
반면 파라과이에선 여자들이 머리를 짧게 자르는 일이 흔치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자 아이들도 대부분 긴 머리를 유지할 정도의 스타일을 요구했습니다.
 
미용 선교팀은 조만간 학교 밖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봉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작은 재능 기부지만, 이런 봉사를 통해 주민들과 지역 아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주인으로 모실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오늘 선교 팀원들은 매일 40분씩 진행되는 학교 예배에 참석했다가 아이들에게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어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찬양을 선교팀원들을 향해 불러준 것입니다.
 
사랑을 전하려 파라과이를 찾은 선교팀원들이 오히려 '사랑'을 받는 경험을 했습니다.
 
파라과이에 사랑을 주면서 또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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