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소식

[선교] 인도네시아에서 온 편지 7
Administrator   2018-06-06 04:33:00 PM
사랑하는 임용우 목사님과 성광교회 성도님들께,
 
저희 7명의 인도네시아 단기선교 팀원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사역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오늘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발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내일 오후 4시30분 워싱턴행 비행기로 복귀합니다.  그동안 18개의 교회들을 방문하며 예배사역중심으로 사역을 진행하였습니다.  평균 하루에 3개에서 4개의 교회들을 방문하며 하루 평균 25번의 율동을 진행하였고 모든 교회들에서 skit drama를 진행하며 복음에 촛점을 맞추워 사역을 진행하였습니다.  
 
율동이 끝나면 모든 팀원들의 상의가 땀에 흠벅 젖어버립니다.  이어지는 VBS 사역과 Skit 드라마를 끝내면 바로 다음 사역지로 이동하는 강행군이 이어졌습니다.  하루사역이 끝나도 샤워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더욱 힘들었습니다.  온몸은 무척 힘들고 고단하였지만 모든 팀원들은 하나님께서 부워주시는 은혜로 기쁨이 넘쳤습니다.  먼 거리를 걸어서 이동하는 동안에도 찬양을 들으며 서로의 짐을 나눠들었고 힘든 사람이 있으면 서로 도와가며 한몸이 되어 은혜롭게 사역을 이어갔습니다.   이 모든것이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성광의 모든 성도님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서숨바 사역 마지막날에는 방문하려고 이미 계획중이던 교회에 장례식이 있어서 모임이 취소되는데, 뜻하지 않게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교회로 저희들을 인도하셨습니다.  현지 목사님 아들의 소개로 그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이곳은 개척된지 약 10년이 훌쩍 넘는 기간동안 단 한번도 단기선교팀이 방문한적이 없는 숨어있는 교회였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외부인의 방문을 받게 된 교회 아이들은 마을 입구에서부터 저희 팀원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든 교회들에서 그랬듯이 아이들은 우리들의 짐가방을 서로 들어주려고 달려들었고 마을 주민들은 저희들을 기쁨으로 반겨주었습니다.  예배와 모든 사역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트럭으로 이동하는 저희들을 끝까지 따라오며 아쉬워했습니다.  다시 만나자는 말을 던졌는데, 언제 또다시 올거냐고 되묻는 아이들에게 할말이 없었습니다. 
 
함춘환 선교사님과 10년넘게 함께 사역하신 현지인 사역자 아놀드 목사님은 이제 60이 넘어가시는데도 불구하시고 지금도 산골 구석 구석을 걸어서 돌아다니시며 숨어있는 마을들을 찾아내십니다.  마을이 발견되면 함 춘환 선교사님께서 그곳에 교회를 세우는데 촛점을 맞추워 아놀드 목사님과 동역하십니다.  이렇게 지금까지 15개의 교회들이 세워졌고 올해 3개의 교회들이 더 건축될 것을 놓고 기도하고 계십니다.  숨바섬은 환경이 너무도 열악하여 현지 사역자들도 이곳에 오기를 거부한다고 합니다.  감사하게도 현지교회의 몇몇 젊은 청년들 중에서 사역자로 헌신하여 신학을 시작한 이들도 있습니다.  아놀드 목사님과 함춘환 선교사님께서는 계속적으로 늘어나는 교회 사역을 이어갈 현지인 사역자들이 보내지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숨바섬 안에는 아직도 주님을 기다리는 영혼들이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영접한 이들을 체계적으로 훈련하고 양육할 일꾼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 영혼구원 사역이 더욱 활발하게 이어져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함춘환 선교사님과 숨바섬의 영혼들을 위해서 끝까지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안정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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