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에서 학교사역을 하는 김정훈/영자 선교사의 사역지에서 우수학생으로 초청된 학생 엘리야가 남영자 선교사님과 함께
Washington D.C 와 우리교회에 방문하였습니다. 소감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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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이어 금년에도 성광교회의 초청으로 엘리야와 함께 미국을 다녀왔다. 작년처럼 미국방문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커다란 선망과 부러움을 느끼게 한다.
이번에 미국에 갔던 엘리야는 중학교 2학년인데 작년에 미국에 갔던 미까엘라의 오빠다. 엘리야는 언제부턴가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는데 이번에 미국을 방문한 뒤 그 꿈이 더 간절해졌다고 한다
10흘간의 방문을 마치고 파라과이로 도착한 그 다음 날 16일 금요일, 엘리야는 미국에서 찍은 사진을 특별반 영어 수업시간에 프로젝트로 어린이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악관, 박물관, 기념관, 존홉킨스 대학등의 사진을 보며 엘리야의 설명을 하나하나 들을때마다 아이들의 눈이 빛났다. 그 부산하던 아이들이 얌전하게 집중하는 모습이 신기할 정도였다.
사진을 다 본뒤 2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각자 종이에 느낀점을 적도록 했다. 놀랍게도 어떤 어린이는 법무사, 의사, 변호사 등 자신들이 커서 되고 싶은 꿈들을 적으면서 미국에 있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영어를 더 열심히해서 미국에 가서 미국의 좋은 것들을 파라과이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같이 나누고 싶다고 했다. 막연한 부러움뿐이던 작년과 달리 이번엔 더 커다랗고 구체적인 비전이 생기게 해준 미국방문이었다. 비록 아직 어린이들라 순간의 감동과 느낌이라고 생각할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런 바램과 꿈을 가지게 되고 더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욕과 열정을 갖는 동기부여가 되었다는 것만해도 너무나 감사하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어린이들이 매년 하나 둘 미국에 가서 실제로 경험하고 견학하고 온다면 그 어린이는 물론 주위의 다른 많은 어린이들에게도 그 영향력이 점점 커질것이라고 확신한다.
무엇보다도 영적으로 환경적으로 척박한 이땅에 사는 어린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꿈이 하나 둘 이루어 질수 있으리라는 기대감과 확신이 더 커진다. 뿐만아니라 엘리야가 중학교 자기 반 급우들에게 미국에 갔다온 경험을 얘기했더니 몇몇 친구들이 내년에 우리 학교 영어 특별반 과정에 들어오겠다고 했다고 한다..
이번에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원래 참석하려고 했던 ‘성광 교회 여름 성경학교’를 시간관계상 참여하지 못한 것이었다. 주일학교를 맡고있는 에스더 전도사님이 주일학교를 잘 이끄신다고 들었다. 그래서 꼭 전도사님이 이끄는 여름 성경학교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서 올바르고 멋진 크리스쳔 리더의 모습을 보고 배워 본보기 삼아 파라과이 아이들을 하나님 품으로 이끄는 크리스챤 리더로 키우고싶다.
이 자리를 빌어 파라과이 어린이들을 미국에 방문하도록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신 성광 교회 임용우목사님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수고해주신 홍장로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계획과 뜻에 의하여 세워진 파라과이 ‘아메리칸 미션 스쿨’ 어린이들을 위한 더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리며 지속적으로 아이들이 미국에 방문할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한다.
선교사의 사역중에서 선교지의 영혼들 특별히 어린이나 청년들이 주님안에서 내일에 대한 비전과 꿈을 갖는 것을 보는 것 보다 더 즐겁고 보람스러운 일은 없는 것 같다. 물론 그 꿈은 선교사나 선교지의 영혼들 자신만의 꿈이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꿈과 하나님의 뜻이어야한다. 선교사는 하나님의 그 꿈을 발견하고 깨달아 선교지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전하고 키워가도록 가리키고 훈련하고 섬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 아버지의 크고 위대하신 꿈!
하나님의 목적과 거룩하시고 온전하신 뜻!
그리고 하나님의 비전! 그 하나님의 비전이 이 땅위에 이루어지도록.!!
파라과이 남영자 선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