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소식

[제자반 신앙일기] 훈련생 - 박태욱 집사
Administrator   2014-04-11 01:41:00 PM
<신앙 일기>
 
 4월 7일(월)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24절.
 
 
  새벽예배 후 파라과이 기독교학교 건축을 위해 다시 떠나는 도유진 집사를 배웅했다.
그의 결단과 헌신, 믿음의 반응이 부러웠다. 또 한달 이상 집을 떠나 건축현장에서, 그것도 
먼 타국에서 일할 그를 생각하니 어쭙잖게 단기선교 운운하는 내가 부끄러웠다. 
그래도 참 기쁘고 감사했다. 가는 자가 있고 보내는 자가 있고, 기도 받고 기도해 줄 형제가
있는 것은 정말 감사할 일이고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다.
교회 주차장에서 성도들이 함께 모여 도 집사와 서평강 형제의 사역과 안전을 위해 
손잡고 간절히 기도했다.  금식하고 기도하며 바울과 바나바를 선교지로 떠나 보냈던 
안디옥 교회 교인들이 모습이 떠올랐다.
  도 집사가  공항에서  간단한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 "감사합니다. 늘 기도해주시고 
정말 친형제 같은 집사님들 만나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충성되이 열심으로 일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차 안에서 이 메시지를 보며 왈칵 눈물이 날 뻔했다. 정말 '그리스도 안의 
한 형제'라는 말이 입술로가 아닌 가슴으로 와 닿았다. 
선교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얘기할 수 있는 형제들이 있어 너무 감사하다. 한 사명을 위해 
한 곳에서 함께 기도와 땀을 쏟을 수 있는 형제들이 있음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큰 축복이고
은혜다. 
  파라과이는 내가 성광교회에서 처음으로 선교의 첫사랑을 심은 곳이다. 이제 7월이면 나도 다시 
학교 건축 사역을 위해 그곳에 간다. 마음이 뜨거워지고 없던 힘이 솟는다. 로마에 빨리 가고 
싶다던 바울 사도의 심정이 이러했을까. 나도 빨리 파라과이에 가고 싶다. 
  오후에 김준래 집사로부터 이메일이 왔다. "금 반지를 비싸게 팔 곳을 아느냐"고 물어왔다.
얘기인즉 어제 주일 교회에서 선교 기금 마련을 위한 돼지 저금통들을 수거했는데 
그 중 한 저금통에서 금 반지 다섯개가 있더라는 것이다. 자신을 밝히지 않은채 하나님의 귀한
선교 사역에 쓰여지길 원한다는 간단한 메모와 함께... 아! 감동이다.  송현철 집사는 "우리 교회
정말 대단한 분 많아요" 하면서 문자를 보내왔다. 동감이다. 
  하나님은 오늘 하루종일 왜 이토록 많은 은혜와 감사할 것들을 나에게 경험케 하시는 걸까.
 하늘의 소망과 기쁨이 이 땅에서도, 오늘도 이렇게 실제화 되고 있음을 나로 하여금 또 다시
알게 하셨다.   무진장  복되고 신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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