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루마니아 - 박창수/은식 선교사
선교팀   2018-10-16 11:36:05 AM

첨부파일에서 사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빠체 보우어! (루마니아에서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살아게신 아버지의 간섭하심과 인도하심 속에서 루마니아 현지인 부부학교 2기를 잘 마치게 되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개설시작부터 수료까지 전적으로 아버지의 간섭하심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연약하고 부패하고 제한된 우리 인간은 결코 엄두도 못내며 상상조차 할수없는 일들을아버지께서 물 흐르듯 개설하시고 간섭하시고 준비하시고 인도하시고 마쳐주셨습니다.
아버지의 종으로 머슴으로 하인으로 노예로 아직 복음안에 진리의 자유를 맛보지 못하는 루마니아 현지인 형제 자매들을 신분과 관계없이 인내와 사랑과 겸손과 희생으로 섬길수 있음을 감사하고 모든 영광 아버지께 올려 드립니다.
 
후방에서 끊임없이 기도와 무릎으로 함께 레슬링하여 주시며 영적전투에 연합하여 주신 영적 기도 불침번 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가오는 현지인 아버지학교가 11월 22-24일 또다시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영적전투에 영적 기도전사님들로서의 사명을 굳게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을 드립니다.
 
날씨가 점점 겨울로 접어드는것 같습니다.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십시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박창수 선교사 드림
 
 
 

 

루마니아 현지인 두란노 부부학교 2기를 은혜가운데 마치며

 

루마니아 부부학교 2기는 루마니아 땅 북서쪽에서 북동쪽으로 대륙을 횡단하며 13시간 기차를 3번씩이나 갈아타면서 1기를 참석했던 게오르게 장로님과 마리아 부부의 헌신과 감동과 도전의 결과로 본인들이 섬기는 뜨르구 지우 도시 골고다 교회 개설요청으로 개설되었다. 하나님이 그토록 소원하시는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되고 십자가 복음으로 에덴의 삶을 살아가는 가정의 제사장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했을 때 지역교회가 든든하게 성장하여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초석이 된다는 것을 게오르게 장로님 부부는 뼈저리게 느꼈고 체험했다고 고백했었다. 한 가정이 변화되면 복음의 불길은 번져가게 되어 있고 끝내는 아버지가 소원하시는 천국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하도라도 진행과 관리팀을 맡아서 주관하는 박창수/심은식 선교사 부부는 내심 고민과 기도의 레슬링을 멈출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룹 조장들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고 강사(강의)를 제외한 모든 분야는 시작부터 수료까지 선교사 부부가 직접 감당해야 하는 너무 많은 분량의 섬김이었다. 통역을 맡은 시모나 자매(며느리)는 18개월 딸아이를 동반해야 했고 차로 6시간 긴긴 시간을 18개월 한나는 이겨내야만 했다.

  

설상가상으로 골고다 교회는 십자가 복음으로 예수 안에 자유함을 만끽하며 삶을 살아가는 교회 생활이 아니라 철저하게 보수적이고 전통적이며 관료적인 율법주의에 깊이 생활화 되어 있는 교회였다. 얼마나 숨이 콱콱 막히는가 하면 47세의 보떠넬 아우렐 담임 목사님 부부가 전체 발표 시간에 발표를 마치고 두 부부가 함께 껴안고 사랑의 고백을 하면서 “여보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런 아내입니다” “ 여보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존귀한 남편입니다” 라는 고백을 하셔야 하는데 쑥스러운게 아니라 대중 앞에서 서로가 껴 앉는 것이 용납이 안되고 받아들일 수 없기에 그냥 어깨만 만지며 고백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기를 수료했던 게오르게 장로와 마리아 자매 부부는 그나마 열여있어서 감사했고 하나님께서는 게오르게 장로 부부를 앞세워서 2기를 개설하게 하셨고 개설 하루 전날 까지 지원자가 모두 참석을 머뭇거리며 갈팡질팡해서 게오르게 장로 부부는 밤새 고민을 하며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며 철야기도를 했고 하나님이 그 호소를 들으시고 개설하는날 아침에 25가정이 등록을 하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고백했다.

순간순간 이제 막 걷기 시작한 18개월 짜리 한나와 싸우며 달래며 밖으로 데리고 나가며 씨름과 레슬링을 하면서도 강의와 통역 그리고 관리팀 모두가 일사 분란하게 성령님의 지휘아래서 척척 진행되었음을 고백하게 되고 중간 중간 담임 목사가 진행자에게 다가와서 “내일 일하러 가야 하니까 빨리 끝내자”며 재촉을 할 때마다 “아직 진행 순서가 한참 남았는데 어떻게 중간에 끝내야 할지 당황스럽고 고민했었지만… 이 또한 무리없이 내려놓고 받아들이고 담임목사가 소원하는대로 순종하며 하루하루 마무리를 잘 할수가 있었던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한다.

  

         22가정이 수료를 하면서 약속했던 것은 올테니아 아르제시 노회안에 부부학교를 열어가는 사명과 향후 10년 루마니아 42개주를 향하여 골고다 교회 22가정이 초석이 되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나가는 사명을 믿음으로 감당하자고 굳게 다짐했다. 5개조가 매주 조별로 구역회로 모일것과 한달에 한 번씩 조별 단합대화로 모일것과 분기별로 전체 수료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하나님이 주신 숙제물을 삶속에서 점검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건강한 가정지킴이 제사장의 직무를 충실히 감당해 걸것을 진행자가 간곡히 부탁했다.

 

토요일 오후 2시에 모든 행사를 마치고 강사팀 진행팀 관리팀은 다시 6시간의 긴긴 장거리 운행길에 올랐고 저녁 9시에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녹초가 되었었다. 주일을 감기와 몸살기운으로 간신히 보냈고 통역을 맡았던 시모나 자매와 18개월 한나가 감기가 들어서 한 주간 콧물과 싸워야 하지만 이 또한 아버지께서 치료하실 것을 믿고 강건하기를 소원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런 나의 갈비뼈 심은식 선교사가 주일 대예배를 마치고 커피타임 시간에 고백을 했다. “ 조장들도 준비되지 않은 가운데 부부학교 2기를 개설했지만 시작부터 수료까지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믿음의 고백을 하길래 “당신 말이 맞아요. 어려운 조건속에서 관리팀 맡아서 섬기느라고 고생많이 했어요. 사랑해요. 축복해요”라고 위로를 했다.

 

살아계신 아버지가 통치하시고 관리하시고 인도하신 루마니아 현지인 아버지학교/부부학교를 새로 개설 할 때마다 항상 새로운 도전과 설래임속에서 기쁨과 감사로 지치지 않고 섬길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기도로 함께 레슬링하여 주신 영적 기도전사 불침번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박창수 심은식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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