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페루 - 김태식/명화 선교사
선교팀   2018-10-16 11:24:11 AM
사랑하는 목사님,
 
어제 사역지 중에 한곳인 Socma의 Marcuray 국민학교에 다녀 왔습니다. 
 
지난번 메일에서 말씀드려다 시피 
1) 저희가 하는 사업은 이곳의 오지에 있는 작은 국민학교를 선택하여 한달에 2번 점심을 섬기고 있습니다. 이유는 이아이들이 고기를 거의 먹지 못해 단백질 섭취부족으로 키가 자라지 못하여서 저희들이 고기가 포함된 점심을 섬기고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하는 오지의 아이들과 그곳 경제수준이 우리의 상상을 넘어 그들이 준비 할 수 있는것은 거의 없어서 아예 저희가 모든 재료를 준비해 가지고 갑니다. 한학교에 25-30명정도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저희 일행과 학교 선생님들을 포함하여 모두 35명의 식사를 준비해서 방문합니다. 
 
2) 저녁에는 이곳 기숙사에 가서 아이들의 숙제를 도와주고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기숙사는 미국의 Alex Ball이라는 사람이 이곳 페루여행중 산악 오지마을에서는 여자아이들이 국민학교를 졸업하면 학교를 안보내는것을 보고 저희가 사는 Ollataytambo와 인근의 Calca에 기숙사를 설치하여 오지 여자아이들을 선발하여 기숙을 시키며 중,고등학교를 보내는 Sacred Valley Project라는 NGO 단체입니다.
저희가 일일이 오지 산악마을을 찾아 다니며 후원을 하고 복음을 전달하면 말도 안통하는 상태에서 (저희가 아직 스페니시도 걸음마 이지만, 산악마을은 케추어라는 현지어를 사용합니다.) 백년이상이 걸릴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희가 기숙사의 아이들을 음으로 양으로 도우며 같이 지내면서 그아이들을 섬기면 나중에 이아이들이 자기마을로 돌아가서 복음을 전달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이되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설립자인 Alex Ball은 교육이 우선이므로 종교적으로 접근은 반대하고 있어서 가서 조용히 숙제 도와주며 한달에 한번 저녁을 섬기며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들이 행하고 있는 사업은 오지 국민학교 아동들의 점심 섬김과 저희가 사는 동네의 기숙사의 아이들을 섬기는 일 입니다. 
저희들은 이들 속에서 같이 살면서 저희들이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흘러가느 깨끗한 통로가 되는 목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절실히 느끼는 것은 저희의 일이 좋은일이건 나쁜일이건 하나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간섭하신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그런 학교를 다니다 보면 더 열악한 학교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면 저희가 기존학교를 중지하고 새로운학교로 갈 수 없어 망설이게 되는데 어제도 해당 국민학교를 갔다 더 열악한 학교를 알게 되어서 고민중 이었습니다.
현재 저희가 인근의 국민학교 한곳과 오지의 국민학교 두곳을 섬기고 있고 다시 위의 학교를 더 섬기려 하고 있습니다. 모두 5곳의 학교를 한달에 두번 점심을 섬기려 합니다. 
 
기숙사에 있는 아이중 Socma에서 온 아이가 있는데 어제 공부하는 도중 자기 마을도 꼭 가달라고 졸랐습니다. 
Marcuray를 가는 도중에 있는 마을입니다. 저희가 어제 가는 도중에 확인하였습니다. 이아이가 영리하고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여서 내심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마음씨까지 좋은 아이였습니다. 우리도 성광교회에서 목사님께 훈련을 받은 선교사인데 이런 부탁을 어떻게 지나치겠습니까? 
 
그래서 우선은 5학교와 저녁 기숙사 아이들을 마음에 품고 섬기려 합니다. 
근처 Camicancha 국민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Tastayoc, Marcuray, Socma, Pumatales는 정기버스가 없어서 저희가 갈때마다 차를 대절해서 가야합니다. 
버스 대절시마다 비용이 들어가고 저희와 동역하는 국민학교 선생님을 경험한 Ms. Luzmarina에게 매번 방문때 마다 돈을 주고 있습니다.
 
학교마다 한달에 두번 방문하고 저희가 5학교를 섬기기 때문에 그를 위한 비용이 필요합니다. 
저희가 매일가서 숙제를 돌보고 한달에 한번 식사를 섬기는 기숙사는 우리의 자비량 경비로 가능하다 생각됩니다. 
 
 
목사님,
무엇보다도 끊임없는 기도 부탁 드립니다. 
목사님과 여러성도님들이 잘 아시다시피 저희부부의 능력은 아주 미약합니다.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되도 저희의 능력으로 이일을 하기에는 여러분들의 기도의 성화로 하나님이 온전히 역사하시지 않으면 마귀의 역사가 앞설것 입니다. 
저희들이 침묵으로 항상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다리며 묵묵히 종의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목사님, 
항상 건강 신경쓰시고, 주님과 동행하는 목사님이하 모든 성도님들 되길 빕니다.
 
페루 오야에서 김태식 / 명화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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