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볼리비아 - 황보민/잭클린 선교사
선교팀   2018-02-16 01:07:56 PM

하나, 둘, 셋...

아요래 마을 방문길에 옆 좌석에 앉은 "안띨료"가 숫자를 세더니
이곳 도시 감옥소에 있는 아요래 젊은이들의 숫자가 총 여섯이랍니다.
기껏 수백명 되는 젊은이의 인구에 비해 꽤나 많아 보입니다.
 
전에는 아요래 인들에게 있어서도 마약은 금기물로 되어 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하나둘씩 아요래 젊은이들도 마약업에 손을 대기 시작합니다.
비록 감옥행의 위험이 있지만 그들도 큰 돈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힘들겠죠.
 
아요래의 가난을 이유로 들 수도 있겠지만 
교육을 받지 못한 무지와 부족인으로서 문명사회에 적응치 못하는 그들에게
정상적인 꿈은 품을 수 없는 그저 꿈에 불과한
그러기에 그들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원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어찌보면 절망에 대한 몸부림 인지도 모르죠. 
 
하지만 나쁜 소식만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얼마전 파라과이에 아요래 청년들을 위한 집회가 있었는데
이곳의 청년 여덞 명이 그 모임에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비록 절망의 어두움 가운데 있는 그들이라 할 수있겠지만 
오히려 그 어두움 가운데서 하나님의 빛을 더욱 더 볼 수있게 되기를 
하나님의 뜻에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그 믿음을 갖게 되기를 
그리고 세상 것 이상의 참된 꿈을 찾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입니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니라" (고전15:19)
 
그들만이 감옥의 대상이 아닙니다.
국가가 법을 어기는 범법자의 형벌에 대한 새 법을 만들었었는데
여러 분야 가운데 교회에 대한 것으로서
성직자들이 집회 등의 이유로 8에서 12년의 감옥에 처할 수 있었습니다. 
근간에 온 나라가 형벌에 대한 이 법을 반대하고 일어섰는데
급기야 대통령이 이 법을 폐지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법의 위험이 있어왔지만 보다 강력한 규제에서 벗어나 한숨을 돌립니다.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시리라 또한 이후에라도 건지시기를 
 그를 의지하여 바라노라" (고후1:10)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동역자님의 기도에 감사드리고요.
그 보호하심과 돌보심이 동역자님의 가정에도 늘 함께 하옵기를 빕니다. 
 
2018. 2. 12
 
볼리비아 아요래부족 선교사 황보민/잭클린, 갈렙, 누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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