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볼리비아 - 황보민/잭클린 선교사
선교팀   2017-12-12 01:31:45 PM
예배중에 아요래 지도자 "아르뚜로"가 강단에서 성경책을 펼칩니다.
아직도 읽기가 힘들어 더듬거리며 읽을 수 밖에 없는 성경책이지만
유난히도 그의 성경책이 나의 눈에 띄입니다. 
낡고 낡아 금방이라도 부서져 내릴 것만 같은,
그가 이 성경책을 하도 많이 읽어서 낡아 졌기 보다는
헐렁한 아요래백에 이것저것 같이 넣어 이 마을 저 마을로 긴 여행을 하는 탓일 것입니다. 
그래도 성경책을 꼭 챙기는 것은 그 소중함을 알기 때문이겠죠. 
 
종종 생각해 봅니다. 
아요래 말로 된 성경책이 있다는 것이 그들에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예배당에 쭈구리고 앉아 성경을 펼쳐보는 그들을 보면서
글로 된 성경이 있기에 한 번이라도 더 말씀을 대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119:106)
 

부족 선교가운데 중요하고 필수적인 사역 중에 하나가 성경번역입니다.

파라과이에도 아요래 인들을 섬기는 선교사들이 있는데
그들이 오랜동안 성경번역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하였습니다.
이전에 이미 번역 되어 있는 신약전서를 많이 수정했고
구약에 있어서는 전부는 아니지만 번역이 된 많은 부분들이 있는데
이번에 번역된 성경의 모든 부분들을 한권으로 엮어서 출간 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신약만을 주로 보아왔는데 이 번에 신구약을 한데 묶게 되어
지금까지 한 권씩, 한 권씩 떨어져 있던 구약도 보다 싶게 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출판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 주의 함께 하심을 소원합니다. 
 
장모님의 장례식은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 때에 저희들을 위한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부디 동역자님의 가정에도 서로를 위한 위로와 격려의 기도가 있기를 빕니다. 
 
2017.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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